한국앤컴퍼니, 벤처펀드 결성해 신성장 동력 발굴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0월 29일 11시 02분




한국앤컴퍼니는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펀드를 결성하고 인공지능 공간정보 스타트업 ‘모빌테크’를 첫 투자처로 낙점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4월 사업형 지주회사로 새롭게 출범한 한국앤컴퍼니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그룹의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 ‘S.T.R.E.A.M’을 발표했다. S.T.R.E.A.M은 ▲친환경 배터리·신재생 에너지(Smart Energy) ▲타이어·관련 핵심 산업(Tire & Core biz) ▲미래 신기술 활용 사업 다각화(Rising Tech) ▲전동·전장화 부품, 기술, 솔루션(Electrification) ▲로봇·물류 등 자동화 및 효율화(Automation) ▲모빌리티 산업 전반(Mobility) 등 그룹의 핵심 진출 분야의 영문 앞 글자를 모아 만들어졌다.

한국앤컴퍼니는 S.T.R.E.A.M 영역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스타트업 육성, 벤처투자, 벤처펀드, 벤처캐피탈(VC) 협업 등을 통해 혁신을 추구하던 중 설립 2년만에 빠른 성장을 이룬 국내 VC인 위벤처스와 함께 ‘스마트STREAM-WE언택트펀드3호’를 지난 9월 결성했다.

결성된 펀드는 한국앤컴퍼니와 한국모태펀드(운용기관 한국벤처투자) 및 다수의 금융기관이 조합원으로 참여했다. S.T.R.E.AM 영역과 관련된 초기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성장하는 후배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결성됐다. 한국앤컴퍼니는 펀드를 통해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 인프라와 노하우 등을 스타트업에 공유하고 벤처 생태계에 기여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역할 또한 수행할 계획이다.

펀드의 의미만큼이나 첫 투자처 역시 의미 있는 곳으로 정해졌는데, 지난 2017년 모빌리티 분야의 고정밀 3D 매핑 솔루션 기술 기반으로 창업한 ‘모빌테크’가 그 주인공이다. 창업 4년차 스타트업 모빌테크는 3D 공간정보 및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고, 특히 고정밀 지도 기술은 팬텀 AI 등 국내외 여러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의 상용화와 함께 고정밀 3D 데이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모빌테크가 가진 폭 넓은 사업 영역과 사업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타이어와의 협력 가능성도 고려했다. 앞으로도 함께 미래 신성장 동력을 넓혀갈 여러 투자 기업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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