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인기 폭발”… 르노삼성 XM3, 수출 5만대 돌파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1월 3일 17시 59분


작년 7월 수출 선적 개시
누적 수출 총 5만1749대
해외 인기 기대 이상 평가
유럽서 가솔린 터보·하이브리드 판매
르노삼성 부산공장 효자모델 등극

르노 아르카나
르노 아르카나
르노삼성자동차는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 수출 물량이 5만대(선적 기준)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XM3는 지난해 7월 칠레 수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작년 12월부터는 주요 시장인 유럽 판매 물량 선적을 시작했다. 올해 3월에는 유럽 4개국 사전 출시를 시작으로 6월부터 판매 지역이 28개 국가로 확대됐다. 아시아와 유럽시장을 포함한 올해 해외 시장 수출 대수는 총 5만840대다. 작년 첫 수출 이후 누적 선적 대수는 5만1749대(11월 3일 기준)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프랑스에 1만9737대가 수출됐다. 스페인은 6245대, 독일 5785대, 이탈리아 4275대, 폴란드 4268대, 영국 1884대, 벨기에 1253대 순이다. 코로나19 확산과 불확실성이 커진 시장 여건 속에서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한 르노삼성의 집념과 근성이 당초 예상을 웃도는 수출 및 판매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XM3는 유럽에서 1.3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과 르노그룹 친환경 미래전략이 담긴 하이브리드 엔진 모델로 판매된다. 르노그룹 차원에서도 XM3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에도 불구하고 그룹 내 공급망을 활용해 XM3 수출 물량에 부품이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 결과 XM3 하이브리드 엔진 모델은 친환경차 수출부문 순위를 점차 끌어올리면서 지난 9월에는 친환경차 수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를 기록한 경쟁모델과 격차는 1000대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대내외적인 어려운 여건 속에서 변함업이 이어온 엄격한 품질 관리와 생산 역량이 XM3의 해외 판매 호조로 이어진 것”이라며 “XM3가 부산공장의 차세대 수출 주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수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XM3는 르노그룹 글로벌 프로젝트로 르노삼성 중앙연구소(RTK)가 개발을 주도한 모델이다. SUV와 세단 장점이 조합된 모델로 쿠페 스타일 디자인과 유럽 감각 탄탄한 주행감각이 특징이다. 국내와 해외에서 이뤄진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해 안전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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