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10년 만에 취향을 앞세운 새로운 브랜드와 대표 상품 ‘iD카드’(사진)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2011년 내놓은 ‘숫자카드’로 대표되는 실용 중심의 브랜드를 10년 만에 전면 개편한 것이다.
삼성카드 측은 “iD카드는 나의 정체성을 반영해 ‘나를 알고, 나를 담고, 나를 말해주는’ 카드라는 뜻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새 브랜드를 적용한 첫 상품으로 온라인 이용에 특화된 ‘iD ON 카드’와 오프라인에 혜택을 집중한 ‘iD ALL 카드’ 등 두 종류를 내놨다.
‘iD ON 카드’는 커피전문점, 배달 애플리케이션, 델리 중 가장 많이 쓴 곳에서 30% 할인 혜택을 준다. ‘iD ALL 카드’는 할인점, 백화점, 슈퍼마켓 중 가장 많이 쓴 영역에서 5%를 할인해준다. 두 상품 모두 고객의 소비패턴을 분석해서 혜택을 추가로 제공해 연간 48만 원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드 디자인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 카드 플레이트와 저탄소 용지로 제작한 패키지 등 친환경 디자인에도 중점을 뒀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최근 취향에 따라 소비하는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가 중요해진 만큼 브랜드, 상품, 디자인 모두 고객 취향 중심으로 개편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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