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SK이노베이션과 ‘범국민 친환경 산해진미 캠페인’ 업무협약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1월 4일 10시 35분


협의체 구성해 산해진미 캠페인 협력
플로깅·탄소중립 공모전 등 추진
TBN한국교통방송 친환경 공익 캠페인 전개
SK이노베이션 “기업 ESG경영이 국민 EGS 활동으로 확산 기대”

도로교통공단이 SK이노베이션과 협력해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한다.

도로교통공단은 4일 SK이노베이션,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기후 위기 대응 범국민 친환경 산해진미 캠페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주민 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밸류크리에이션센터장, 권미영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공단과 SK이노베이션,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협의체를 구성해 각자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산해진미 플로깅 등 다양한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협의체는 ‘안녕, 산해진미(山海眞美)함께 할게’와 ‘탄소중립 자원봉사 아이디어 및 사례 공모전’ 등 범국민 캠페인을 대외적으로 확산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실천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산해진미 캠페인은 환경오염 주범인 폐플라스틱으로부터 산과 바다를 지켜 참(眞) 아름다운(美) 지구를 만들기 위한 국민 기후위기 대응 플로깅 자원봉사 활동을 말한다.

도로교통공단의 경우 TBN한국교통방송이 라디오 광고를 통해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캠페인 알리기에 나선다. TBN한국교통방송은 캠페인 확산을 위해 공익 캠페인과 프로그램을 기획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2월까지 총 182회 라디오 광고를 진행한다.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기업과 시민단체,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환경보호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업무협약 이후에는 참석자들이 광화문 일대에서 ‘산해진미 플로깅’ 활동을 전개했다. 봉사활동을 실천해 이번 협력에 의미를 더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밸류크리에이션센터장은 “이번 협력은 기후 위기와 폐플라스틱 이슈 대응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 중심 ESG 활동이 국민적인 ESG 개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SK이노베이션이 노력해 가겠다”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8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기후 위기 대응 활동 및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산해진미 캠페인 프로그램을 범국민 자원봉사 활동으로 확산하기 위한 취지다. 이를 통해 9월부터 두 달 동안 자원봉사자 9만1957명이 플로깅 활동에 참여해 총 28만9665km 구간의 환경을 정화했다. 이달까지 캠페인 참가자 규모가 15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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