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이 4일 발표한 ‘11월 1주(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에 비해 0.23% 상승했다.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0.26%, 0.2%로 1주 전보다 상승 폭이 소폭 축소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 상승세는 지난 5월 말 이후 최저치다.
서울 역시 0.15%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2주 연속 둔화했다. 추세적으로는 지난 8월 23일(0.22%) 이후 10주간 둔화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 발표와 금리인상 우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관망세가 짙어졌다”며 “거래 활동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역별로 온도 차이는 있었다. 용산구는 재건축과 리모델링 기대감으로 0.27% 상승했다. 용산구는 최근 서울 상승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강남(0.21%)·서초(0.25%)·송파구(0.21%) 등 강남3구 역시 비교적 강세를 이어갔다. 이 밖에 마포구 0.25%, 강동구 0.16%, 동작구 0.16% 등도 상승했다.
인천과 경기는 0.37%, 0.29%로 나타났다. 인천(0.01%포인트)보다는 경기(0.04%p) 둔화세가 컸다.
경기 변동률이 0.2%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7일(0.27%)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경기 중 오산(0.53%), 이천(0.52%), 안양 동안구(0.45%), 안성시(0.43%) 등의 상승세가 높았다.
지방은 제주 0.35%, 충북 0.32%, 충남 0.3%, 경남 0.31%, 광주 0.24%, 부산 0.23% 등을 기록했다. 세종은 -0.01%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7% 상승했다. 수도권과 지방은 0.19%, 0.16%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상승 폭이 축소했고, 지방은 확대했다.
서울은 전세 물량이 쌓이면서 상승 폭이 0.12%로 둔화했다. 지역별로 Δ중구 0.19% Δ마포구 0.18% Δ종로구 0.17% Δ동작구 0.15% Δ강동구 0.14% Δ양천구 0.13% Δ강남구 0.13% Δ송파구 0.13% Δ서초구 0.1% 등을 기록했다.
인천과 경기는 0.25%, 0.22%로 각각 집계됐다. 지방은 Δ충북 0.38% Δ제주 0.24% Δ울산 0.23% Δ대전 0.2% Δ충남 0.2%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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