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어 서울 12개 매장도 일회용컵 ‘OUT’…스타벅스 “2025년 전국 확대”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1월 4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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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음료 매장용 머그·개인컵·다회용컵에 제공
14곳 다회용컵 반납기 통해 반납 가능
2025년까지 전국 모든 매장 일회용컵 사용 중단 목표

제주 지역에 이어 서울 스타벅스 매장에서도 점차 일회용컵이 사라질 예정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일회용컵 없는 매장 시범 운영 지역을 서울로 확대하는 등 서울시, SKT, 행복커넥트 등 6개 민관 기관과 협력해 친환경 프로젝트를 이어 나간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서울 지역 일회용컵 없는 매장은 서울시청 인근 12개 매장에서 오는 6월부터 시범 운영된다. 12개 매장은 스타벅스 무교동점, 무교로점, 한국프레스센터점, 시청점, 시청플러스점, 을지로삼화타워점, 을지로내외빌딩R점, 을지로국제빌딩점, 을지로경기빌딩점, 서소문로점, 서소문점, 별다방점 등이다.

이들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음료는 숏(Short), 톨(Tall), 그란데(Grande) 사이즈로 매장용 머그, 개인컵 및 다회용컵에 제공된다. 다회용컵을 사용할 경우 보증금 1000원이 발생하며, 보증금은 다회용컵 반납 시 스타벅스 카드 잔액, 해피해빗 어플리케이션 내 포인트, 현금 등으로 반환 받을 수 있다. 다회용컵 반납은 일회용컵 없는 매장 등 서울시 내 14곳에 설치된 다회용컵 반납기를 통해 가능하다.

일회용컵 없는 매장은 스타벅스가 지난 4월 발표한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인 ‘Better Togethe’ 전략의 일환이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7월 제주 지역 4개 매장에서 일회용컵 없는 매장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3개월 만에 약 20만 개의 일회용컵 사용을 감축했다.

또 스타벅스는 올해 안으로 제주 지역의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회용컵을 퇴출시키기로 했다. 이를 시작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지속 보완해 나가며, 내년 중으로 서울 전 매장, 2025년에는 전국 모든 매장을 일회용컵 없는 매장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서울 지역 일회용컵 없는 12개 매장을 통한 예상 일회용컵 감축량은 약 50만개다. 향후 서울과 제주 전 매장으로 다회용컵 사용이 확대될 경우 연간 약 1억 개 이상의 일회용컵이 감축될 것으로 스타벅스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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