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하게 이어지면서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카카오페이 상장 첫날 105만주를 던진데 이어 둘째날도 59만주 이상을 팔았다.
기관은 카카오페이 상장 첫날 162만주를 사들이고 둘째날과 셋째날에도 각각 36만주, 10만주 가량을 담으며 하락을 방어했지만 이날은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카카오페이는 상장 전부터 잠재적 대량 매도물량(오버행) 우려가 있었다.
카카오페이의 상장 초기 유통가능 물량은 총 주식의 38.91%인 5072만755주다. 다만 이 중 2대주주 알리페이(Alipay Singapore Holding Pte. Ltd.) 지분이 28.47%(3712만755주)에 달한다.
기관 배정 물량 중 ‘의무보유확약’(보호예수)을 제시한 곳은 59% 수준이다. 특히 외국 기관투자자들의 미확약 물량은 전체 기관 배정 물량의 37.1%(347만3500주)에 달한다. 외국인 미확약 물량은 상장 첫날부터 매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장 초기 주가흐름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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