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업계 “12일부터 유류세 인하분 즉각 반영해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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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9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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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7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리터당 2018원에 판매되고 있다. /뉴스1 © News1
지난7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리터당 2018원에 판매되고 있다. /뉴스1 © News1
석유업계는 정부가 유류세를 인하하는 오는 12일부터 세금 인하분을 즉각 반영해 공급한다. 다만 실제 소비자들이 이를 체감하기에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전망이다.

대한석유협회는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들은 오는 12일 시행일부터 세금 인하분을 즉각 반영해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유사들은 정부의 유류세 인하 효과가 시장에 조기 반영될 수 있도록 인하 당일 직영 주유소에서도 즉시 가격을 낮춰 공급하고, 일반주유소 등 유통망에도 제품을 적시 공급해 국내수급에도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계획이다.

휘발유, 경유,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에 부과되는 교통·에너지·환경세, 개별소비세, 지방세(주행세), 교육세 등 유류세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휘발유 리터당 164원(이하 리터당), 경유 116원, LPG부탄 40원 인하하는 방침이 최종 확정돼 오는 12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시행된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일반 자영주유소 등을 포함한 국내 석유유통시장은 유류세 인하 전 공급받은 재고 물량 소진까지 시일이 걸린다”며 “소비자 체감까지는 일정 기간 소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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