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품귀 사태가 심각합니다. 최근 동아일보 사진부가 취재하고 기록한 ‘요소수 사태’를 정리했습니다.
전북 익산시와 아톤산업이 요소수 사태 이후 전국 최초로 직접 판매에 나선 9일 팔봉동 실내체육관 앞 주차장에 시민들이 길게 줄 서 순번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준비한 판매 물량은 총 2.25t 가량. 10ℓ용기 기준 225개 정도로 알려졌다. 오전8시반부터 400 여 명의 시민들이 줄을 섰으나 200여 명은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9일 오후 경기 화성시 송산포도휴게소에서 화물트럭들이 주유소에 요소수가 입고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한 화물트럭 기사는 “요소수가 언제 들어올 지 몰라 무작정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건설노동조합 회원들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소수 빈 통과 상자를 발로 걷어차며 정부 대책에 항의하는 모습을 연출을 하고 있다.
3일 서울 도봉소방서에서 소방대원들이 요소수를 정리하고 있다. 소방재난본부가 요소수를 통합해 관리한다는 지침을 내리자 도봉소방서는 이날 15리터 15통을 제외하고 29통을 소방재난본부에 반납했다.
2일 서울 금천구의 한 주유소에서 요소수가 한 차당 5리터 제한으로 판매되고 있는 모습을 취재했다. 이 때만해도 요소수 품귀부족이 큰 사태로 발전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4일 요수소를 구하지 못한 화물차 운전자들이 요소수 제조 업체인 경기 부천의 한 화학공장까지 찾아왔지만 허탈하게 발걸음을 돌리거나 서성이고 있다.
7일 서부트럭터미널인근 주유소에 요소수 품절 안내판이 걸려 있다.
“보물보다 더 아껴요.” 8일 서울 성북구 안암교통 (마을버스 9대 운영) 맹달주 사장이 보름 밖에 남지 않은 요소수를 점검하고 있다. 10리터에 만원이었던 요소수가 5만원~7만원으로 가격이 폭등해 고심하는 맹사장은 15일 뒤 운행 중단을 하게 될까 걱정하고 있다. 천연가스 버스에도 요소수가 들어간다.
8일 서울 보라매병원 응급실 앞에 민간 구급차량이 주차 되어 있다. “민간 구급차의 경우 소방차나 119 구급차량 등 긴급차량에 제공되는 요소수를 받을 수 없다”며 현장에서 만난 구급대원은 분통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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