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키퍼 GM 사장, 한국GM 투자 현황 점검… “2023년부터 신형 CUV 연간 25만대 생산”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1월 10일 14시 47분


한국GM 부평·창원·GMTCK 등 방문
“‘차세대 CUV’ 한국GM 흑자전환 기여할 것”
“트레일블레이저 이어 글로벌 CUV 성공 자신”

한국GM은 10일 스티브 키퍼(Steve Kiefer) 제너럴모터스(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국내 사업장과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스티브 키퍼 사장은 국내 사업장의 차세대 글로벌 제품 개발 및 생산을 위한 투자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 및 노동조합 임원진과 만남을 가졌다.

한국GM 부평공장과 창원공장 GMTCK 청라 주행시험장 등 한국 사업장 내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주요 제품 시운전을 진행하면서 각종 투자 현황을 살핀 키퍼 사장은 계획된 투자가 순항 중인 것으로 판단했다고 한다. 특히 오는 2023년부터 차세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생산을 시작하는 창원공장의 신축 도장공장과 차체 공장 등 신규 설비에 대한 준비 현황을 관심 깊게 살핀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GM 창원공장은 현재 신형 CUV 생산을 위한 공장 설비 전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신축 도장공장 등 신규 설비를 통해 연간 25만대 규모 생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키퍼 사장은 “창원공장에서 새로운 글로벌 프로그램을 위해 공장과 설비에 대한 상당한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며 “GM 한국 팀이 트레일블레이저의 성공에 이어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제품으로 다시 성공을 거둘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사업장 흑자전환에 차세대 CUV 프로젝트가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티브 키퍼 사장은 오는 12일 국내 언론과 온라인 간담회를 갖고 GM의 모빌리티 플랫폼 혁신 기업 전환 전략과 한국사업장 역할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GM의 국내 시장에 대한 비즈니스 전략과 계획 등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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