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美 상원의원과 ESG 협력 논의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11일 03시 00분


“온실가스 감축 인센티브 바람직”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9일 방한 중인 존 오소프 미국 조지아주 민주당 상원의원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친환경 경제정책 및 산업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SK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9일 방한 중인 존 오소프 미국 조지아주 민주당 상원의원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친환경 경제정책 및 산업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SK 제공
SK그룹은 최태원 SK 회장이 방한 중인 존 오소프 미국 조지아주 민주당 상원의원을 만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중심의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오소프 의원,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국대사대리 등과 만찬을 겸한 회동을 가졌다. SK에서는 이완재 SKC 사장, 지동섭 SK온 사장 등이 참석했다.

오소프 의원은 미국 정계에서 기후변화 대응에서의 미국 역할과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강조해 온 인사다. SK는 “양측은 이날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수소 등 친환경 산업에서의 한미 협력과 온실가스 감축 노력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SK그룹의 미국 내 투자는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미국 내 환경문제, 일자리 문제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함께 성장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온실가스를 감축하지 않을 경우 벌금을 부과하는 등의 방식보다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경우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이 훨씬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민간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정책적 제안도 내놨다.

최 회장은 올해 5월, 7월, 10월 등 미국을 3차례 방문하고 유럽 헝가리를 찾는 등 글로벌 현장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태원sk회장#미국#상원의원#온실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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