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3주 연속 둔화됐다. 금리인상과 대출 규제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꺾이며 관망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8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14%로 전주 대비 0.01%포인트 줄었다. 특히 고가 아파트가 몰려있는 강남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 아파트값 상승폭은 지난주 0.21%에서 이번 주 0.19%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구는 지난주 0.07%에서 0.04%로 오름폭이 줄어 서울에서 상승폭이 가장 낮았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0.22%로 전주(0.23%)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인천과 경기 아파트값 상승세도 축소됐다. 인천은 지난주 0.37%에서 0.33%로 오름폭이 0.04%포인트 줄었다. 경기는 0.29%에서 0.27%로 상승폭이 0.02%포인트 줄었다.
지방에서는 세종시가 0.1% 하락해 전주 대비 0.09%포인트 하락폭을 키웠다. 대구 아파트값은 지난해 5월 11일 이후 1년 6개월 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전셋값은 서울이 0.12%로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경기(0.19%)와 인천(0.23%)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0.02%포인트, 0.03%포인트씩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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