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영자총협회, 도내 반도체 ‘산학연 네트워크 협의체’ 구성·운영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1월 12일 1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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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경영자총협회가 도내 반도체 산업 발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연 네트워크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경기경영자총협회는 고용노동부와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경기지역 시스템 반도체 산업·인력 인프라 개선사업’ 수행기관이다. 도내 유망한 반도체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위한 전문컨설팅을 제공하며, 인력난 해소를 위한 채용 연계 등 사업을 전개 중이다.

올해 협회가 구성한 반도체 분야 산학연 네트워크는 6월, 9월, 10월 총 세 차례에 걸쳐 협의회를 열었다. 산학연 전문가들과 경기고용노동지청이 동반 참석한 가운데 경기지역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발전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거듭했으며, 산업 현황과 중소 반도체 기업의 목소리를 수렴해 정부에 전달했다.

1차 협의회에선 지속성장을 위한 정부의 지원정책의 방향성이 안건으로 다뤄졌고, 대중소 협력프로그램 개발이라는 솔루션이 제시됐다. 이어 10월 말 개최된 3차 협의회에서는 대중소 협력 프로그램 개발을 구체화하기 위한 안건이 발의됐다.

또 3차 협의회에서는 만성적인 인력난 해결을 위한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제고의 필요성이 회의 안건으로 제시됐다. 특히 경기경영자총협회가 현재 4차까지 진행 완료한 기업설명회 및 채용설명회를 통해 유관 전공학생에게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활동이 꾸준히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목을 받았다. 협회가 진행하는 실무양성 과정과 같이 컨설턴트 전문인력에 대한 교육과정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네트워크협의회에 참여한 한 반도체 기업 관계자는 “신규인력 확보와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내 중소 반도체 기업들에게 유익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산학연 네트워크 협의체를 통해 중소 반도체 업계가 처한 현실을 정부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경영자총협회는 향후에도 △청년디지털일자리사업 △청년내일채움공제 △시니어인턴사업 등 다양한 고용지원 사업을 수행하면서 도내 중소기업의 문제와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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