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전국적인 유무선 인터넷 장애 사고를 일으켰던 KT가 예년보다 한 달 빠르게 임원 인사 발령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네트워크(인터넷망) 관리를 담당하는 조직의 임원을 교체하고 권한과 기능을 확대했다.
KT는 “2022년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15일자로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KT는 이번 인사에서 네트워크 조직을 대폭 개편했다. 서창석 전남전북광역본부장(전무)이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으로 승진해 인터넷망 관리 업무를 총괄한다. 서 부사장은 28년간 주로 유무선 네트워크 부문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네트워크부문장을 맡았던 이철규 부사장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네트워크부문장 산하에 인터넷망 장비 운용, 관리, 장애 감시 시스템 등을 맡는 ‘네트워크운용혁신담당’도 신설했다. 네트워크운용혁신담당을 누가 맡을 것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권혜진 네트워크전략담당(상무)은 네트워크전략본부장으로 임명됐다. KT가 여성 임원을 네트워크전략본부장으로 발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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