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부는 K푸드 바람…韓식품관, 中티몰 내 식품점 매출액 상위 1%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1월 15일 1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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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 1년 만에 거둔 성과
누적 방문자 700만 명, 팔로워 6만 명 확보
광군제 기간 7억4000만 원 매출 기록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중국 알리바바 그룹과 협력해 지난해 11월 티몰에 오픈한 한국식품관이 대중국 수출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15일 aT에 따르면, 한국식품관은 개설 1년 만에 티몰 내 식품점포 중 매출액 상위 1% 그룹에 포함되는 성과를 거뒀다. 누적 방문자 약 700만 명, 팔로워 6만 명도 확보했다.

한국식품관에선 현재 샤인머스캣 등 대중국 수출 전략 품목을 비롯해 중소기업 상품 등 250여개 품목을 판매 중이다.

중국 최대 쇼핑 축제 광군제(光棍節) 맞이한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기간에는 7억4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품목별로는 유자차, 막걸리, 유제품 순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공사가 직접 중소기업 신상품을 시험수출‧마켓테스트‧바이어 발굴하는 원스톱 수출지원사업의 김치·생강차 등 25개 품목의 판매도 순항을 보였다.

이러한 성과 바탕에는 티몰 한국식품관을 운영 중인 칭다오aT물류센터의 역할이 컸다. 바이어들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라이브커머스 전용 K-Food 홍보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티몰 및 틱톡에서 활동하는 10명의 왕홍(인플루언서)을 K-Food 홍보대사로 위촉해 라이브 방송 판매와 홍보를 병행했다.

또 한국식품에 관심이 많은 중국 소비자 400명으로 이뤄진 한국식품 체험단을 통해 신상품이나 전략품목 등의 무료시식을 진행했고, 체험후기로 소비자 인지도가 낮은 120여개 상품을 홍보해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서포터즈 활동도 추진했다.

오형완 식품수출이사는 “티몰 한국식품관은 공사에서 해외 유력 온라인몰에 최초로 개설한 직영몰로, 올해 약 7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대중국 K-FOOD 수출의 선봉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육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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