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사교육비 지출 예상 비용은 월 평균 52만원으로 조사됐다. 학부모 10명 중 7명 이상이 대면 교육의 비중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선생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사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644명을 대상으로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자녀 사교육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17일 윤선생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 전후 사교육비 지출 비용을 물어본 결과 지난달 말까지 1가구 기준 월평균 46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드코로나 전환 이후에는 약 6만원 가량 상승한 월평균 52만9000원을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외벌이 가정은 월평균 45만6400원에서 50만2350원으로 4만5900원 가량 늘었다. 반면 맞벌이 가정은 월평균 46만5750원에서 약 7만4000원 가량 증가한 54만원으로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77.0%는 대면 교육으로만 사교육을 진행(26.1%)하거나 비대면수업과 병행하더라도 대면 교육의 비중을 확대(50.9%)할 것으로 했다. 비대면 교육의 비중을 높여 대면 교육과 병행한다는 학부모는 15.7%, 비대면 교육만을 진행한다는 의견은 7.3%에 그쳤다.
대면 교육을 선호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선생님과 직접 대면하는 형태가 학습 효과가 높다고 생각해서’(77.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비대면 교육의 장점을 크게 느끼지 못해서’(23.0%), ‘자녀가 대면으로 진행하기를 원해서’(17.5%), ‘스마트 기기 사용이 능숙하지 못해서’(8.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비대면 교육을 선호하는 이유(복수응답)는 ‘여전히 대면 교육을 통한 집단 감염의 우려가 있어서’(81.8%), ‘시간·공간 활용 등 비대면 교육의 장점이 마음에 들어서’(36.5%), ‘선생님 방문·아이 학원 내방 등의 불편함’(23.0%), ‘자녀가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를 원해서’(13.5%) 등으로 나왔다.
위드 코로나 전환 시 자녀 양육에 있어 가장 우려되는 부분(복수응답)은 ‘자녀의 코로나 감염에 대한 우려’(82.1%)가 가장 많았다. ‘자녀의 규칙적인 생활 지도·관리의 어려움’(43.6%), ‘전면 등교로 인한 자녀의 학교 수업 걱정’(40.8%), ‘외부 활동과 학습량 증가에 따른 자녀 체력 걱정’(35.4%), ‘학원 등 자녀 교육 스케줄 변경 고민’(35.4%), ‘환경 변화로 인한 자녀의 스트레스 상승 걱정’(31.2%)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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