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UAE 사르야社와 ‘독점 공급·유통 계약’ 체결…중동시장 진출 본격화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1월 17일 17시 26분


삼양식품이 중동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삼양식품은 ‘사르야 제너럴 트레이딩(SARYA GENERAL TRADING)’과 아랍에미레이트(UAE) 독점 공급 계약 및 중동 진출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전날 UAE 현지에서 진행된 이번 계약에는 김정수 삼양식품 총괄사장과 압둘라 사르야 대표 등이 직접 참석했다. 사르야 제너럴 트레이딩은 아부다비를 거점 지역으로 한 사르야 홀딩스의 관계사로 풍부한 자금과 유통망을 갖추고 소비재 수출입 및 유통을 하는 업체이다.

특히 사르야는 볶음면을 선호하는 UAE의 라면시장 특성을 감안해 UAE에 수출된 한국라면 중 삼양식품의 점유율을 2023년에는 85%까지 늘릴 계획이다. 올해 삼양식품의 점유율은 약 71%다.

삼양식품은 올해 중동 지역 수출액을 250억 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2023년 목표는 500억 원으로 정했다. 추후 삼양식품과 사르야는 시리아, 레바논 등을 중동 지역 내 전략 국가로 선정하고 적극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UAE는 중동 지역에서 경제규모가 크고, 문화, 유통 등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어 중동 지역 진출에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UAE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중동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