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벤처스가 베트남 현지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롯데벤처스 베트남’을 설립했다고 17일 밝혔다. 베트남 정부가 승인한 외국계 벤처투자법인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 법인은 국내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을 돕고 현지 진출한 롯데 계열사들과 유통·물류·커머스 등 분야에서 협업할 계획이다. 롯데는 1998년 롯데리아를 시작으로 롯데마트, 롯데컬처웍스 등 19개 계열사가 베트남에 진출해 있다. 롯데벤처스는 베트남 최대 스타트업 투자사인 베트남 실리콘밸리와 손잡고 6년째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다. 2월엔 현지 신선식품 유통 업체에 투자하기도 했다.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는 “선제적으로 현지 법인을 설립해 동남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국내 스타트업의 동남아 진출 교두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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