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자 10명 중 6명 “효율적”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18일 03시 00분


성인 17%가 “코로나로 재택근무”
“일보다 가정 우선” 18% 역대 최고… 32% “1년전보다 가구 소득 줄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성인 16.6%가 재택근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자 10명 중 6명꼴로 “재택근무가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3명은 1년 전보다 소득이 줄었다고 답했다.

17일 통계청이 5월 19세 이상 성인 3만6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 사회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기간 재택근무를 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16.6%를 차지했다. 전문관리직(34.6%)과 사무직(29.3%), 서비스판매직(8.7%) 순으로 높았다. 재택근무가 ‘효율적이었다’고 응답한 사람(56.8%)이 ‘비효율적이었다’(43.2%)는 사람보다 많았다. 연령별 만족도는 19∼29세가 62.8%로 가장 높았다. 이어 60세 이상(60.6%), 30대(58.7%), 50대(57.6%), 40대(51.4%) 순이었다.

재택근무가 비효율적인 이유로는 ‘재택근무로 처리가 어려운 일’(50.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직원 간 소통이 어려워서’(16.4%), ‘가사 육아로 일에 집중하기 어려워서’(10.1%), ‘재택근무 환경이 미비해서’(9.3%)란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일과 가정생활 모두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한 사람은 48.2%로 직전 조사인 2019년(44.2%)보다 4.0%포인트 늘었다. 이는 관련 문항 조사를 시작한 2011년 이후 최고치다. ‘일보다 가정생활을 우선시한다’고 답한 사람도 18.3%로 역대 최고치였다.

‘1년 전보다 가구 소득이 줄었다’고 답한 비중은 32.1%로 2019년 응답(22.8%)보다 9.3%포인트 늘었다. 응답자의 26.2%는 ‘1년 전보다 가구의 부채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30대와 40대가 각각 35.8%로 가장 높았다. ‘부채가 감소했다’는 응답은 8.6%였다.

#재택근무자#재택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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