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만나 “‘청년희망ON’ 동참
로봇 등 미래 사업 3만명 신규채용”
6개 기업 일자리 18만개 약속
현대자동차그룹이 2024년까지 4만6000여 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미래 모빌리티 사업과 관련해 직접 고용하는 인력과 인재 육성, 창업 지원 인원을 포함한 규모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2일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만나 현대차그룹의 ‘청년희망ON’ 사업 참여를 함께 발표했다. 청년희망ON은 국무총리실이 추진 중인 청년 일자리 확보 사업으로 9월부터 삼성 SK LG KT 포스코 등이 참여했다. 총리실 측은 이날 현대차가 6번째 참여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며, 재계에서 청년희망ON으로 약속한 일자리가 17만9000여 개로 늘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3년간 로보틱스,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수소, 자율주행 등 미래 사업에서 3만여 명을 새로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현대차 정몽구재단 등에서 벌이고 있는 인턴십, 산학협력 프로그램 등으로는 1만6000여 명의 인재 육성, 창업 지원을 한다.
정 회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비즈니스들이 많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청년들이 더 많이 동참하도록 하겠다. 산학이 협력해 바로 회사에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현대차그룹이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H-모빌리티 클래스’를 시작했다. H-모빌리티 클래스는 현대차가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진행 중인 교육 과정으로, 선발된 이공계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 관련 기술을 다룬 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김 총리는 “현대차그룹에서 자동차뿐 아니라 철강, 건설 등 그룹의 41개사가 모두 동참했다. 현대차그룹이 가장 많은 일자리를 약속해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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