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청년들이 미래의 대통령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공정한 경쟁과 기회의 균등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25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청년들이 미래의 대통령에 바라는 것, 그리고 현재 고민’을 주제로 20∼30대 회원 636명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미래의 대통령에게 가장 바라는 것’으로는 ‘지금보다 더 공정한 경쟁과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지는 사회 만들기’(29.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문제 도움(19.9%) ▲비수도권 지역에도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12.9%) 등이 차지했다.
또 직장인과 대학생·구직자로 나눠 고민사항을 물은 결과 직장인은 ▲주거 문제(49.7%) ▲생활비 부족(17.2%) ▲이직 준비(15.1%) 등의 순으로 답했다. 대학생·구직자의 경우 ▲취업 준비(62.9%) ▲생활비 부족(11.7%) ▲사회경험 쌓을 기회 부족(11.3%) 등의 순이었다.
정부의 청년지원정책과 관련해서는 혜택을 받고 있다고 응답한 이들이 46.2%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분야(중복응답)로는 ▲구직·취업(45.0%) ▲교육 관련(41.8%) ▲목돈 마련(19.9%) ▲소득세 감면 및 세액공제(19.9%) ▲주거정책(17.4%) 등을 들었다.
청년지원정책의 만족도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64.9%), ‘매우 만족’(20.2%) 등으로 답해 응답자 10명 중 8명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청년지원정책을 이용하지 않는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지원 대상 조건 미충족(54.5%) ▲어떤 정책이 있는지 모름(27.7%) ▲복잡한 신청 방법(10.2%) 등을 꼽았다.
정부가 최근 양질의 청년 일자리 마련을 위해 진행하는 ‘청년희망 온(ON) 프로젝트’와 관련해 바라는 점으로는 ‘중견기업 일자리 확대’(40.4%)를 가장 많이 들었다. 프로젝트 참여 기업이 삼성, LG, SK, 포스코,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중심인 만큼 향후 중견·중소기업의 동참을 원하는 모습이다. 이어 2위는 ‘비수도권에도 양질의 일자리 확대’(26.5%)가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9∼21일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99%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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