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국내 주요 도시에서는 차량으로 15분만 가면 수소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5년까지는 전국 226개 시·군·구마다 1기 이상의 수소 충전소가 마련될 예정이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김부겸 국무총리는 ‘제4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주재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 등 수소 경제 전환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선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수소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수소충전소 인프라를 확대한다. 2025년까지 전국 226개 시·군·구에는 1기 이상의 수소 충전소를 설치한다. 국민들이 주요 도시에서 2030년까지는 20분 이내, 2040년까지는 15분 이내에 수소충전소에 갈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까지는 수소차 보급 초기 단계인 만큼 정부가 충전소 구축을 지원하고 이후에는 민간 주도로 충전소 확충을 유도한다.
2050년에는 연간 수소 수요 2790만t을 100% 청정수소로 공급할 계획이다. 청정수소 자급률은 60%까지 확대한다. 청정수소는 신재생 전력 기반인 그린수소와 천연가스 추출 뒤 탄소포집해 생산하는 블루수소 등을 뜻한다. 현재 청정수소 비중과 자급률은 모두 0%대다.
김 국무총리는 “수소는 2050년 전체 에너지 소비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며 “수소충전소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수소경제 확산에 필요한 제도 개선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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