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 성료|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동아일보 공동기획
전문가 기조연설-강연 진행… 푸드테크-ESG-콜라보 등
식품외식업계 핫이슈 발표… “업종간 경계 허물어질 것”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24, 2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2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전망대회)’를 개최했다. 전망대회에서는 급변하는 식품외식업계가 당면한 환경변화를 전망하고, 이에 대한 대응전략을 제시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전망대회는 유튜브, 네이버TV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송출됐으며 최대 동시접속자 수 3614명을 기록하는 등 식품·외식업계 종사자 및 일반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식품을 통한 연결과 진화’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전망대회는 식품·외식산업의 트렌드 및 전망, 푸드테크,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융복합 등 식품외식업계 종사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핫이슈로 가득 채웠다.
기조강연은 세계적인 식품분야 시장조사 기관인 이노바마켓 인사이트의 패트릭 매니언 대표가 ‘2022년 글로벌 식품 트렌드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지구의 건강 △혁신을 기반으로 한 식물성 제품 △식탁 위의 기술 △소비자의 목소리 등 10가지 키워드를 통해 내년도 세계 식품 동향 및 비전을 설명해 참관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식음료 트렌드 전문가 문정훈 서울대 교수는 ‘2022년 식품 트렌드 TOP 7’ 강연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식품 소비의 변화를 제시했다. △단백질 섭취의 증가 △간편식 시장의 성장 △지속 가능한 대체식품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확산 등 7가지 주제를 집중 조명했다. 문 교수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의 확산으로 면역력 향상, 다이어트, 마이크로바이옴 등 건강 키워드가 급부상했으며 식품과 건강에 대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접근이 늘었다.
윤 부장은 코로나19 이후 외식업계는 경쟁이 심화된 ‘레드오션’ 속에 레스토랑 간편식(RMR) 같은 새롭고 독창적인 상품이 출현하는 ‘블루오션’이 혼재된 퍼플오션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온라인을 통해 개인의 취향과 재미를 공유하는 소비감성 마케팅의 확산, 배달로만 음식을 판매하는 고스트 레스토랑의 확대 등 다양한 사례로 공감을 얻었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이용선 박사가 위드코로나 시대의 식품·외식산업 이슈를 발표했다. 이 박사는 △소상공인의 경영난 △비대면 온라인 중심의 거래주도 △성장하는 식품시장과 성장 요인 △배달 시장의 변화와 외식업 재편 △원재료 가격 상승과 물가압력 △ESG경영과 탄소중립 등 7가지 이슈를 각종 통계를 활용해 예측했다.
이 밖에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의 ‘200조 푸드테크 분야 투자현황과 미래’ △이진성 롯데푸드 대표와 송호섭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가 제시하는 식품·외식업계의 ESG 경영전략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의 ‘2022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외식산업 분석’ 등 국내외 식품·외식산업을 대표하는 연사들의 다채로운 강연이 펼쳐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윤미정 식품진흥처장은 “코로나19 이후 업종 간 경계가 급속히 허물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전망대회를 통해 식품·외식업계 종사자들이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많이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2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의 강연영상은 유튜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공식계정에서 확인 가능하며 발표 자료는 식품산업통계정보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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