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이 운영하는 7개 상장 계열사가 한국기업지배구조연구원(KCGS)이 실시한 ‘2021년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평가’에서 모두 통합 A등급을 받았다.
평가 대상으로 오른 상장 계열사는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에버다임·현대바이오랜드 등 7곳이다. 현대바이오랜드를 제외한 6개 계열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인수합병을 통해 계열사로 신규 편입된 현대바이오랜드는 기존 B등급에서 A등급으로 두 계단 올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환경(E) 부문에서 각종 활동을 이어왔다. 친환경 경영을 위한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경영 활동에도 적용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가 올해 한국표준협회로부터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14001’ 인증을 받은 것이 대표적이다. 현대리바트는 환경부로부터 친환경 제품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사회(S) 부문의 경우 총 7개 중 6개 상장 계열사가 A+등급을, 현대바이오랜드가 A등급을 받았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매출이 급감한 중소 상인들에게 판로를 지원하고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친화 제도를 구축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지배구조(G) 부문에선 모든 상장 계열사가 A등급을 획득했다. 올 초 현대백화점그룹은 최고경영자 승계에 관한 정책을 수립하는 등 지배구조 규정을 명문화했다. 또 이사회 중심 경영과 사외이사의 독립성 및 전문성도 강화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상반기 이사회 내에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했고 현대홈쇼핑과 현대그린푸드도 연내 전담조직을 구성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투명하고 선진적인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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