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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월 수출 600억불 돌파, 연간 최대치 확실시…기저효과 넘은 고성장
뉴시스
업데이트
2021-12-01 10:48
2021년 12월 1일 10시 48분
입력
2021-12-01 09:14
2021년 12월 1일 0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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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이 대한민국 무역 역사상 최초로 월간 6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누계 수출액도 58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리 수출은 13개월 연속 증가하며 코로나19 기저효과를 넘어선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 수출도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호실적은 주요 수출 품목과 주요 지역에서의 고른 수출 상승세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수출 성장세 둔화 우려에도 탄탄한 수출 펀더멘탈이 입증됐다는 분석이다.
◆월 수출 600억 달러 돌파…무역 역사상 처음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수출이 604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2.1% 늘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기록한 최대 실적인 559억2000만 달러보다 45억2000만 달러 많은 수준이다.
지난 2013년 10월 월 수출 500억 달러 시대를 연 이후, 8년 1개월 만에 600억 달러대로 도약했다.
이에 따라 우리 수출은 13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9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월 수출은 지난해 11월(3.9%)부터 12월(12.4%), 올해 1월(11.4%), 2월(9.5%), 3월(16.6%), 4월(41.1%), 5월(45.6%), 6월(39.7%), 7월(29.6%), 8월(34.9%), 9월(16.7%), 10월(24%)까지 상승세를 이어왔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달 수출 증가율은 13개월 연속 플러스의 시작점인 지난해 11월 수출과 비교하는 증가율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기저효과가 없음에도 30%대 높은 증가율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11월 누계 수출액은 5838억 달러, 누계 무역액은 1조1375억 달러 규모다. 기존 연간 최고치인 2018년보다 수출액은 111억 달러, 무역액은 26억 달러 적다.
산업부 관계자는 “12월 중순에는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수출 규모 달성이 확실시됐다며 ”무역액도 12월 1일을 기점으로 사상 최대 무역액 달성이 유력하다“고 했다.
월 수출은 3월 이후 9개월 연속으로 500억 달러를 넘었고, 7월 이후로는 월 평균 수출 규모가 55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하루 평균 수출액은 25억1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수입은 573억6000만 달러로 43.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30억9000만 달러로 19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지속했다.
◆13개 품목 성장세…반도체 7개월째 100억 달러 돌파
품목별로 보면 우리나라 15대 주력 품목 중 13개 품목이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일반기계·석유화학·철강·컴퓨터 등 주력 품목과 농수산식품·화장품 등 신성장품목이 모두 역대 11월 수출 중 1~2위를 기록했다.
다만 차 부품(18억4000만 달러, -2.2%) 수출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른 생산 차질로 소폭 감소했다.
바이오헬스(14억1000만 달러, -0.7%) 수출은 역대 4위 수출액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11월 실적이 역대 3위 수준으로 높아 전년 대비로는 감소세를 보였다.
반도체 수출액은 모바일 수요 강세와 파운드리 수율 개선, 단가 상승으로 40.1% 늘어난 120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7개월 연속 증가한 반도체 수출액은 7개월째 100억 달러를 넘어했다.
석유화학과 석유제품 수출액은 수출 단가가 높은 수준을 이어가며 각각 63.0%, 125.5% 늘어난 48억4000만 달러, 39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석유화학과 석유제품은 각각 11개월, 9개월 연속 증가했다.
철강 수출액도 공정에 투입되는 석탄 가격 강세로 철강재 수출 단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전방산업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45.9% 증가한 33억4000만 달러를 기록해 11개월째 늘었다.
디스플레이(21억3000만 달러, 10.4%), 무선통신(16억8000만 달러, 16.5%) 등 IT 품목 수출액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외에 컴퓨터(17억2900만 달러, 73.5%), 일반기계(47억3500만 달러, 11.6%), 정밀화학원료(9억5200만 달러, 39.5%), 섬유(11억9200만 달러, 17%), 가전(7억8100만 달러, 21%) 등 품목 수출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자동차(41억2100만 달러, 3.3%), 이차전지(7억3400만 달러, 7.5%) 수출액도 소폭 증가했다.
◆9대 주요 지역 수출 사상 첫 8개월 연속 증가
지역별로 보면 사상 최초로 9대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이 8개월 연속 모두 증가했다.
특히 중국·아세안 지역으로의 수출은 모두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對)중국 수출액은 27.1% 증가한 153억 달러로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도체, 석유화학, 무선통신 등 품목이 선전했다.
미국으로의 수출액은 22% 늘어난 81억3000만 달러로 15개월 연속 늘었다. 특히 일반기계, 반도체, 가전 등 품목이 호조를 보였다.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액도 18.9% 늘어난 52억9000만 달러로 15개월째 상승세였다. 자동차, 일반기계, 선박 등 품목이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아세안으로의 수출액은 반도체, 석유제품, 디스플레이 등 품목의 호조로 32.8% 늘어난 105억8000만 달러로 9개월째 증가했다. 중남미와 일본으로의 수출액은 각각 24.7%, 33.1% 늘어난 22억4000만 달러, 28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인도로의 수출액은 14억8000만 달러로 30.3% 올랐고, CIS로의 수출액은 12억4000만 달러로 36.6% 증가했다. 중동으로의 수출액은 13.2% 늘어난 14억2000만 달러다.
◆”수출 모멘텀 지속에 모든 역량과 정책 수단 집중“
정부는 연간 수출 최대 실적 달성과 수출 호조세 지속을 위해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11월은 우리나라 무역 역사상 최초로 월 수출 규모 600억 달러대에 진입하면서 수출 7000억 달러 시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올해 연간 수출액 및 무역규모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원자재 수급 차질, 물류비용 상승 등 위협 요인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장관은 ”수출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고 수출 기업 애로 해소를 적극 지원해 연간 최대 수출 실적 달성, 수출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정책 수단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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