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첫 확진자 발생으로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으로 2일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장초반 소폭 상승세로 전환했다. 시간외 미국 지수 선물이 반등한 가운데 시가총액 1위 대장주 삼성전자가 연이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22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4.04p(0.14%) 상승한 2903.76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25.08p(0.86%) 내린 2874.64로 출발했으나 개장 직후 삼성전자가 오르면서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이 128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74억원, 기관은 79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200원(1.61%) 오른 7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이 130만주 가량을 집중매수하면서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7만5000원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9월9일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시가총액 2위 대형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도 3% 상승했다.
그 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8%), 카카오(-1.22%), NAVER(-0.77%), LG화학(-0.56%), 기아(-0.49%), 삼성SDI(-0.43%), 현대차(-0.25%)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의료정밀(2.30%), 전기전자(1.07%), 종이목재(0.59%), 기계(0.17%), 시가총액규모대(0.09%) 등이다. 하락 업종은 의약품(-1.87%), 비금속광물(-1.81%), 섬유의복(-1.42%), 통신업(-0.88%), 은행(-0.71%) 등이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3.77p(-0.39%) 하락한 973.38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15억원, 개인은 15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16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씨젠(4.17%) 은 상승했다. 위메이드(-8.65%), 펄어비스(-5.56%), 엘앤에프(-4.04%), 천보(-3.46%), 에코프로비엠(-2.84%), 셀트리온제약(-2.21%), 카카오게임즈(-2.17%), 셀트리온헬스케어(-1.82%), 에이치엘비(-0.83%)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정보기기(2.70%), 반도체(1.97%), 컴퓨터서비스(1.03%), 비금속(1.01%), 의료·정밀기기(0.76%) 등이다. 하락 업종은 디지털컨텐츠(-3.60%), 종이·목재(-2.64%), 오락·문화(-2.33%), IT S/W & 서비스(-1.94%), 일반전기전자(-1.39%)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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