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제이홉·RM 하이브 주식 일부 매도…셋이 합쳐 100억 원 이익 실현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12월 2일 10시 38분


방탄소년단(BTS) 멤버 일부가 소속사 하이브 주식 일부를 최근 매도해 약 100억 원의 이익을 실현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TS 멤버 진(본명 김석진), 제이홉(본명 정호석), RM(본명 김남준)은 지난 10월부터 11월 초까지 하이브 주식 3만 1986주를 장내 매도했다. 매도 금액은 총 99억4983만 원이다.

진은 지난 10월 19일 하이브 주식 1만6000주를 주당 30만2688원에, 제이홉은 10월 22일에 5601주를 주당 33만2063원에 각각 장내 매도했다. 주식 판매금액은 진 48억4301만 원, 제이홉 18억5988만 원 규모다. RM은 10월 13일부터 11월 9일까지 7차례에 걸쳐 1만385주를 장내 매도했다. 매도액은 32억4694만 원이다. 매도 단가는 최저 28만2500원(10월 13일), 최고 38만1750원(11월 9일)이다.

하이브 주가는 지난 10월 중순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오프라인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점과 NFT 사업 진출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BTS 멤버들은 고점에서 주식을 처분하지는 못했다. 이들이 매도한 뒤에도 하이브 주가는 계속 올라 지난달 17일 장중 42만1500원을 기록했다.

하이브 최대주주인 방시혁 의장은 지난해 회사 상장에 앞서 BTS 멤버 7인에게 보통주 총 47만8695주를 균등하게 증여했다. 당시 멤버 1인당 6만8385주씩 받았다. 일부 이익실현에 따라 지난달 29일 기준 제이홉이 6만2784주, RM이 5만8000주, 진이 5만2385주를 각각 보유했다.

지난 1일 종가(35만2500원) 기준 BTS멤버 각각의 하이브 주식 평가액은 슈가·지민·뷔·정국 각 241억 원, 제이홉 221억 원, RM 204억 원, 진 185억 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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