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 업체
오프라인 타격에도 온라인서 성장
전문가 “디지털 확장이 성공 요인”
네이버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해 지난해 온·오프라인 사업을 병행하게 된 중소상공인(SME) 가운데 4분의 3의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네이버는 최보름 서울시립대 경영대학 교수 연구팀이 총 4306명의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를 설문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매장을 갖고 있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경우 응답자 중 75.5%가 지난해 온·오프라인 사업 병행 후 매출 성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50% 이상 늘어난 경우도 16%로 조사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극심했던 지난해 상반기(1∼6월)의 경우 오프라인 매출이 2019년 하반기(7∼12월)에 비해 평균 5% 하락한 반면 이 기간 온라인 매출 성장률은 평균 15%를 상회했다. 온라인 확장이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매출 하락을 상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체 매출 가운데 오프라인 매출에 90% 이상을 의존하는 판매자의 비중은 2018년 44%에서 2021년 31%로 감소했다. 반면 온라인 매출 비중이 90% 이상인 판매자의 비중은 이 기간 25%에서 32%로 늘어났다.
응답자의 80% 이상은 온라인 확장을 위한 첫 플랫폼으로 스마트스토어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62.2%는 스마트스토어를 기반으로 디지털 확장에 나서면서 2년 안에 평균 3.5개의 플랫폼을 활용하는 ‘멀티호밍’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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