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청약 시 1순위 자격이 부여되는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 개수가 역대 최대 규모에 이르렀다.
2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0월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1순위 통장 개수는 1442만9228개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이는 2009년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출시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집값 급등과 공급 부족 등 영향으로 분양 시장으로 눈을 돌린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경기가 398만8551개로 1순위 청약통장 개수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서울 367만5855개 △인천 79만9717개 △부산 76만2269개 △경남 65만8967개 △대구 60만8167개 순이었다.
특히 최근 1년(2020년 10월∼올 10월) 동안 수도권 1순위 통장이 크게 늘었다. 인천이 1년 새 16.1%(11만1008개) 늘었고, 경기가 12.2%(43만3173개), 서울이 10.1%(33만4588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방에서는 강원이 14.2%(4만8799개), 대전이 11.1%(4만8247개) 늘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서울 등 수도권 신규 주택 공급은 부족한데 집값은 계속 오르니 청약을 노리는 예비 청약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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