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국제공항을 거친 항공화물 누적 물동량이 2001년 개항 이후 처음으로 300만 t을 돌파했다. 연간 누적 항공화물 물동량이 300만 t을 넘은 건 세계에서 홍콩 첵랍콕공항에 이어 두 번째다.
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항공화물 누적 물동량은 지난달 26일 기준 300만 t을 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항공화물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항공화물 누적 물동량은 2018년 295만 t에서 2019년 276만 t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282만 t으로 회복된 뒤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공항은 올해 누적 물동량이 320만 t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공항이 2001년 개항한 뒤 20년간 항공화물 누적 물동량은 올해 5000만 t(7월 27일 기준)을 넘었다.
인천공항은 앞으로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의 배송센터를 유치하고, 해상과 연계한 운송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앞으로 인천공항의 미래 물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기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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