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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시, 박원순표 ‘재건축 흔적남기기’ 사업 철회안 도계위 상정
뉴스1
업데이트
2021-12-07 13:11
2021년 12월 7일 13시 11분
입력
2021-12-07 13:11
2021년 12월 7일 1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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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서울 강남의 개포주공 4단지의 모습./뉴스1 © News1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이른바 ‘재건축 흔적 남기기’ 사업 철회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15일 개최될 도시계획위원회는 강남구 개포주공1·4단지 미래문화유산 철거 여부를 검토한다. 선택지는 전면철거·존치·일부가구 존치·기타 방안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간 주민청원 등 전시행정이라는 부정적 여론이 계속됐고, 시도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재검토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철거 논의 대상은 박원순 전 시장이 옛 생활을 엿볼 가치가 있다며 남기도록 한 재건축 전 낡은 아파트다.
앞서 박 전 시장은 개포주공4단지(개포프레지던스자이)에는 2개 동, 개포주공1단지(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는 1개 동을 존치하도록 했다.
30명 안팎의 도계위 위원들은 15일 존치 여부를 재검토하게 된다. 만약 도계위에서 철거 안건이 통과되면 조합은 정비계획 변경을 진행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들 단지에서 철거가 시작되면 추후 잠실주공5단지, 반포주공1단지와 같은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도 흔적남기기 사업 철회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앞서 ‘박원순표 흔적남기기’ 사업 중 하나였던 성동구치소 감시탑을 철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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