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월 중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첫 후보지 25곳과 2만6000호 내외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4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향후 도심 정비 사업에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은 사업성이 비교적 양호한 지역 등을 대상으로 공공이 절차 단축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 9~10월 첫 후보지를 공모한 뒤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반면 사업성 문제 등으로 사업이 정체된 지역을 중심으로는 공공이 참여해 용적률과 사업속도 제고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공공재개발이 진행 중이다. 정부는 앞서 수도권 29곳과 3만4000호의 공공재개발 후보지를 지정한 바 있다.
정부는 이달 중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주관하는 공공재개발 2차 후보지 공모도 실시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에 선정되지 않은 지역은 주민이 원할 경우 공공재개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면서 “후보지 발표시 시장불안요인 차단방안도 함께 마련하는 등 공공재개발과 신속통합기획 간 협업·연계를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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