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과 대전, 서울 등 대도시권 지역의 경우 1인가구 2가구 중 1가구가 30대 이하로 나타났다. 반면 전남의 경우 1인가구의 절반이 60대 이상이며 경북·전북·경남·강원 등 지방도 노령 1인가구의 비중이 40% 이상이었다.
시·군·구별로 보면 서울 관악구가 1.9%로 1인가구가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경기 화성시(1.4%), 서울 강서구(1.3%), 경기 부천시(1.3%), 서울 송파구(1.1%) 순이었다.
시·군·구별 분포는 5년 전인 2015년과 비교해 큰 변동을 보였다. 5년 전에는 서울 관악구-강남구-강서구-광진구-동작구 등 서울 내에서만 상위 5위를 차지했는데 2020년에는 경기권이 2곳이나 추가됐다.
2015년에 관악구에 이어 두번째로 1인가구가 많았던 강남구는 2020년에는 8위로 밀렸다. 전체적으로 서울권의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인가구 사유로는 본인의 학업·직장이 24.4%로 가장 많았고, 배우자의 사망(23.4%), 혼자 살고 싶어서(16.2%)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까지는 학업·직장에 따른 이유가 가장 컸고, 50~60대는 본인의 이혼, 70대 이상은 배우자의 사망이 가장 큰 이유였다.
1인가구의 어려움(중복)으로는 42.4%가 균형 잡힌 식사가 어렵다는 점을 꼽았다. 이어 아프거나 위급할 때 대처가 어렵다(30.9%), 가사 어려움(25.0%), 경제적 불안(19.5%), 외로움(18.3%) 등의 순이었다.
주거 유형은 단독주택(44.0%), 아파트(32.0%), 연립·다세대(11.3%)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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