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기후변화 리스크 관리’ 내년 시범 테스트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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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경제 시나리오도 개발

내년 하반기(7∼12월) 금융권을 대상으로 기후 변화에 따른 금융사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가 시범 실시된다.

금융감독원은 8일 ‘제4차 녹색금융 추진 태스크포스(TF)’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 상반기(1∼6월)까지 금융권 공동작업반을 구성해 스트레스 테스트에 적용할 기후경제 시나리오를 마련하기로 했다. 기후경제 시나리오에는 ‘2050 탄소중립 추진 전략’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목표, 탄소 중립 시나리오 등이 반영된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기후 리스크가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은 기후 리스크와 관련된 금융사의 전략과 지배구조, 평가 체계 등을 담은 ‘기후 리스크 관리 지침서’도 내놓을 방침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규제적 성격보다는 금융사들이 기후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했다.

#금감원#기후변화 리스크 관리#기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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