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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전자 임원 인사…‘40대 부사장·30대 상무’ 대거 발탁
뉴스1
업데이트
2021-12-09 09:40
2021년 12월 9일 09시 40분
입력
2021-12-09 09:40
2021년 12월 9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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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휘날리는 깃발. 2021.10.28/뉴스1 © News1
삼성전자는 9일 임원과 펠로우(Fellow), 마스터(Master)에 대한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는 부사장 68명, 상무 11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98명에 대한 승진이 이뤄졌다. 지난해 임원 인사에선 부사장 31명, 전무 55명, 상무 111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이 승진한 바 있다.
삼성전자 측은 “성과주의 원칙 하에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리더십 보강을 위해 큰 폭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 갖춘 인물을 과감하게 발탁해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를 배출한 것이다.
40대 부사장에는 고봉준 세트부문 VD사업부 서비스 S/W Lab장을 비롯해 김찬우 세트부문 삼성리서치 스피치 프로세싱 Lab장과 박찬우 세트부문 생활가전사업부 IoT Biz그룹장 등 8명이 나왔다.
관심을 모았던 30대 상무는 소재민 세트부문 VD사업부 선행개발그룹 상무 등 4명이 발탁됐다. 가장 어린 승진자는 37세인 박성범 DS부문 S.LSI사업부 SOC설계팀 상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조직 혁신과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이 되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외국인 및 여성에 대한 승진 문호 확대 기조를 유지했다. 올해 외국인 및 여성은 17명 승진했는데, 이는 지난해 10명보다 많다.
외국인 중에선 주드 버클리 세트부문 SEA법인(미국) 모바일 Biz.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여성 임원으로는 양혜순 세트부문 생활가전사업부 CX팀장이 부사장으로 발탁됐다.
또한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미래 핵심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관련 분야별 우수 인력을 발탁했다. 김두일 세트부문 무선사업부 SE그룹장은 부사장으로 발탁됐다.
특히 ‘고객경험’ 차별화 역량을 강화해 시장 선도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관련 분야 주요 보직장도 승진됐다. 안용일 세트부문 디자인경영센터 UX센터장 겸 CX·MDE사무국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회사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로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을 선임해 최고 기술회사 위상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능력 중심의 수평적 조직 문화를 구축하고 젊고 우수한 경영자 육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번 인사부터 부사장?전무 직급을 통합해 부사장 이하 직급 체계를 부사장-상무 2단계로 단순화했다.
향후 부사장은 나이와 연공을 떠나, 주요 경영진으로 성장 가능한 임원을 중심으로 승진시키고 핵심 보직에 전진배치해 미래 CEO 후보군으로서 경험 확대 및 경영자 자질을 배양시킬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으며,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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