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마녀의 날(선물·옵션 동기 만기일)임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안정적인 상승을 유지해 301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1%에 가까운 상승을 기록하며 101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9일 오전 11시25분 기준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42포인트(0.35%) 오른 3012.2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17% 오른 3007.00으로 출발해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상승폭이 점점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관의 집중적인 매수세가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투자자별로 기관이 1557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150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도 218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22%), 화학(0.95%), 운수장비(0.9%), 운수창고(0.84%), 비금속광물(0.74%) 등이 오르고 있고, 은행(-3.88%), 철강금속(-0.48%), 의료정밀(-0.33%), 금융업(-0.2%), 건설업(-0.14%)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39%) 오른 7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1.67%), 네이버(0.63%), LG화학(0.93%), 삼성SDI(0.14%), 현대차(0.48%), 기아(1.2%)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44%), 카카오(-0.41%), 카카오뱅크(-4.74%)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9.99포인트(0.99%) 오른 1016.03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도 기관의 매수세가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 투자자 별로 기관이 440억원 사들이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은 244억원, 143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1.11%), 에코프로비엠(0.84%), 펄어비스(4.57%), 위메이드(3.41%), 셀트리온제약(0.4%), 에이치엘비(2.88%), 알테오젠(2.91%), 천보(0.82%) 등이 오름세다. 반면 엘앤에프(-0.23%), 카카오게임즈(-0.32%) 등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11월26일 오미크론 사태가 본격 발발 이후 약 2주의 시간이 지나면서 관련 데이터들이 확보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은 완화시키고 있는 상황”이라며 “상대적으로 가벼운 증상, 낮은 사망률 등 관련 데이터들도 긍정적이라는 점이 증시에 안도감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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