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양상추 가격 급등으로 롯데리아 측에서 햄버거에 양상추와 양배추를 섞어서 제공하자, 소비자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롯데리아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양상추 없다고 양배추를 넣어줬다”며 주문한 햄버거 사진을 찍어서 올렸다.
사진을 살펴보니 작성자는 얼마 전 재출시된 인기 메뉴 ‘유러피언 프리코 치즈버거’를 주문했으나, 양상추 대신 큼직한 양배추가 들어가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난 양상추 대부분에 양배추 조금 들어있었는데도 식감 엄청 거슬렸다”, “양배추 잘게 채 썰어서 넣으면 나쁘지 않은데 저렇게 넣어주면 욕먹어도 싸다”, “맛 없는 양배추는 비린 맛 난다”, “너무 성의 없다”, “차라리 상추나 로메인을 넣어라” 등 지적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아삭거리고 생각보다 괜찮다”, “의외로 잘 어울린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부터 한파 등 이상 기온으로 양상추 가격이 2배 이상 치솟자, 일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양상추 없는 버거를 주는 대신 별도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현재 롯데리아의 경우, 수도권은 양상추 수급이 정상화 됐으나 비수도권 일부 지역은 양배추로 대체해 제공하고 있다. 양배추를 섞어 제공하는 매장도 이번 주 중이면 정상화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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