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에서 42개 아파트 단지에서 총 2만9343채가 입주한다. 최근 1년간 월평균 물량보다 15% 증가한 수치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2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에 따르면 이달 전국 입주 예정물량은 2만9343채로 지난달(4만6193채)보다 36.5% 적다. 12월 입주 물량이 지난달보다는 적지만 최근 1년간 월평균 입주 물량(2만5525채)보다는 15% 많은 수준이다. 이달 입주 물량은 민간이 2만7933채(95.2%)를, 공공이 1410채(4.8%)를 공급한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는 23개 단지 1만6830채가, 지방에서는 19개 단지 1만2513채가 각각 입주한다. 직전 1년 월평균 대비 수도권은 1950채, 지방은 1868채가 늘었다.
특히 부산의 입주 예정 물량은 6123채로 직전 1년 월평균 대비 5배가 넘는다.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17년 8월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건설사들이 체감하는 입주 경기는 소폭 개선됐다. 12월 전국 HOSI 전망치는 전달보다 8.2포인트 증가한 92.2로 나타났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한 것을, 이하는 그렇지 않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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