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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 신임 부사장의 엄친아 이력…아카펠라 ‘인공위성’ 멤버였다
뉴스1
업데이트
2021-12-10 09:13
2021년 12월 10일 09시 13분
입력
2021-12-10 09:12
2021년 12월 10일 0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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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준 삼성전자 부사장 © 뉴스1
삼성전자 2022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고봉준(49)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서비스 소프트웨어 랩장의 과거 이력이 화제다.
9일 재계에 따르면 고 부사장은 지난 1993년 데뷔한 6인조 아카펠라 그룹인 ‘인공위성’의 원년 멤버다.
고 부사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 90학번으로, 그룹 멤버 전원이 서울대 아카펠라 동아리 선후배들로 구성돼 당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6인조 아카펠라 그룹 ‘인공위성’ 1집 앨범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 이번에 삼성전자에서 발탁 승진한 고봉준 부사장이 멤버로 활동했다. @뉴스1
인공위성은 1집 타이틀곡인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가 당시 가요순위 프로그램에서 7위까지 오르는 등 인기를 모았다. 고 부사장도 총 4장의 정규앨범과 1장의 캐럴 앨범에 참여하는 등 2001년까지 방송과 공연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멤버들이 30대에 들어서면서 자연스럽게 해체됐으며, 고 부사장은 2000년대 미국으로 건너가 필립스·IBM 왓슨·스탠포드 AI(인공지능)센터 등을 거쳐 지난해 3월 삼성전자 VD사업부에 입사했다.
지난 2016년에는 그룹 리더였던 양지훈씨의 제안으로 고 부사장을 포함한 6명이 다시 모여 ‘아빠의 시간’이라는 제목의 싱글 음원을 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고 부사장의 승진에 대해 “클라우드(Cloud)·인공지능(AI)·시큐리티(Security) 컴퓨팅 기술 전문가로, TV 플러스, 게이밍 허브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하며 스마트TV 차별화 및 소비자 경험 향상을 선도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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