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가 10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며, 사회공헌업무총괄에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을 내정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삼성글로벌리서치’로 이름을 바꾼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날 김완표 삼성SDI 상생협력센터장(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내정하고, 사회공헌업무총괄을 맡던 성인희 사장을 조직문화혁신담당으로 이동하는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김 신임 사장은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삼성SDI 상생협력센터장 등을 거쳤으며, 삼성그룹과 사회 구성원이 동반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선진 사례 연구를 이끌게 된다. 추진하게 된다.
이르면 다음주 중 삼성이 발표하게 될 새 사회공헌 방향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2.0’을 이끌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은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이 맡는다. 최 사장은 삼성화재 인사팀장, 자동차보험본부장 등을 거쳐 2018년부터 삼성화재를 이끌어왔다. 재임 기간 삼성화재의 CSR 사업인 시각장애인 안내견 육성을 지속 추진하며 시각장애인의 국회의원, 공무원, 교사 등 적극적인 사회진출에 공헌했고,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교통안전 연구기관인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를 통해 교통사고 사망자 감축과 음주운전 예방 등 교통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CSR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과 사회와의 동행’을 강조하고 있고, 삼성이 CSR 2.0을 강화할 예정인 가운데 관련 조직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현 사회공헌업무총괄인 성인희 사장은 조직문화혁신담당에 내정됐다. 삼성전자 인사팀장,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 등을 거친 성 사장은 최근 발표된 삼성전자의 ‘미래지향 인사제도’를 비롯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증가 등 삼성그룹이 당면한 인사 관련 이슈를 풀어내면서 조직 및 근무문화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경제연구소는 새 사명 삼성글로벌리서치도 이날 공개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측은 “국제 경영환경 분석과 관계사 산업 및 경영 연구관련 선제적 지원을 통해 ‘삼성의 글로벌 초일류화에 기여하는 싱크탱크가 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새 사명은 이달 말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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