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다임러그룹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STARTUP AUTOBAHN Kore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100일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 최종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엑스포데이(Expo Day)’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엑스포데이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에 걸쳐 열린다.
토마스 클라인 벤츠코리아 대표는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한국 내 스타트업의 놀라운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차세대 유니콘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망한 스타트업이 한국 시장을 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산업진흥원, 창업진흥원 등과 메타버스 서비스, 커넥티드카 커머스, 5G 기반 보안 및 점검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지난 5월 모집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 확장성, 협업 가능성 등을 고려해 최종 11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이후 9월부터 ‘100일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열린 엑스포데이에는 토마스 클라인 벤츠코리아 대표와 차정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이재신 SK텔레콤 글로벌사업개발담당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엑스포데이를 통해 스타트업은 최종 성과를 발표하고 실제 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한다. 기술 현장 전시와 해커톤 등도 진행된다.
올해 선정된 스타트업은 전문가 멘토링과 네트워킹, 벤처캐피탈 투자 유치 기회, 개발 공간 및 장비 등을 지원받았다. 여기에 현업 전문가와 함께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며서 체계적인 전략수립 노하우를 제공받기도 했다. 향후 해당 스타트업은 서울산업진흥원으로부터 사업화 지원과 사무 공간, 신사업 발굴 기회 등을 제공받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미래차 신산업 분야로 선정되면 3년간 사업화와 기술개발, 기술 전문기관 성장 프로그램 및 정책자금 지원, 기술보증 우대 등 혜택을 부여한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위해 SK텔레콤, 한국무역협회,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관 및 업체들과 협력 제휴를 맺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 아우토반 플랫폼 저변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이 이뤄졌다. SK텔레콤은 5G와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새로운 ICT 분야에서 스타트업과 공동 사업화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프로그램 전반에 적극 참여했다고 한다. 한국무역협회는 방대한 스타트업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유망 스타트업 참여를 이끌었고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원활한 협력을 위한 대정부 정책을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다임러그룹이 지난 2016년 설립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세계 각지에서 5500개 넘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파일럿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했다. 독일에서 처음 시작돼 미국과 중국, 인도에 이어 전 세계 7번째 국가로 국내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엑스포데이가 개최됐다. 공식 홈페이지 현장 관람 신청을 통해 무료로 기술 관람이 가능하며 동영상 공유 채널에서도 실시간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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