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베트남 정부와 넷 제로(Net Zero·탄소중립)를 추진하기 위해 친환경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3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브엉딘후에 베트남 국회의장 등 베트남 정부 주요 인사들과 만나 친환경 사업 포괄적 협력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 측은 “국내 대기업이 다른 나라 정부와 탄소감축 협력을 위한 MOU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베트남 정부의 탄소 감축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신재생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등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베트남 정부의 정책적 지원 아래 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투자 및 사업 기회를 만들어 보겠다”며 “특히 수소 중심의 재생에너지와 가스전CCS(탄소포집 및 저장) 등에 있어 기회를 모색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