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값-물류비 상승에… 식품업계 인상 도미노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14일 03시 00분


bhc, 20일부터 1000~2000원 올려
SPC삼립도 내달 평균 8.2% 인상
햄버거-참치캔도 이달부터 올라

밀가루 우유 등 원자재 가격 인상과 물류비 상승 여파가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13일 bhc는 20일부터 치킨 메뉴를 비롯한 일부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1000∼2000원 가격 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교촌치킨이 가격 인상에 나선 데 이어 치킨업계에선 두 번째다. bhc치킨 관계자는 “인건비와 배달료 상승, 원부자재 인상 등 지속되는 가맹점 운영의 어려움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SPC삼립도 이날 대리점에 공급하는 양산빵의 가격을 내년 1월 1일부터 인상한다고 밝혔다. 베이커리류 22개 제품으로 인상폭은 평균 8.2%다. 이번 인상은 밀가루 등 원자재 가격 인상과 운송비, 물류비 상승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햄버거 업계도 최근 도미노 인상에 들어갔다. 롯데리아는 이달 1일부터 제품 판매가격을 평균 4.1% 인상했다. 품목별 평균 200원 인상 수준이다.

캔의 원재료인 철광석과 알루미늄 값이 크게 오르면서 캔을 사용하는 식품의 가격 인상도 이어지고 있다. 이달 1일부터 동원F&B의 동원참치캔 22종의 가격은 평균 6.4% 올랐다.

#원자재값#물류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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