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가 내년에도 하향세…1분기 평균 8~13%↓”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14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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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평균가격이 내년 1분기(1~3월)에도 내림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대만의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내년 1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 4분기(10~12월) 대비 8~13%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품목별로는 PC용 D램은 DDR4 기준 5~10% 하락을 예상했다. DDR5는 3~8% 떨어져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을 것으로 점쳤다.

서버용 D램도 8~13% 하락할 전망이다. 또 모바일용 D램도 8~13% 하락이 예상됐다. TV 등 가전제품에 주로 사용하는 소비자용 D램도 하락 전망이 우세하다. 그래픽카드용 D램만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앞서 트렌드포스는 지난 10월 말 D램 범용 제품인 DDR4 8GB(1GB*8)의 고정거래 가격이 평균 3.71달러로, 전월 대비 9.51% 떨어졌다고 밝혔다. 고정거래 가격은 기업간 거래에 사용하는 가격이다. 고정가격이 전월보다 하락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D램 가격은 고점을 지나 지난 11월에도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1분기에도 D램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가 주기적인 하락세에 진입하면서 D램 가격도 하향세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하락세가 진정될지는 여부는 공급업체의 재고관리 능력과 수요 업체의 가격 전망 등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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