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2021년 10월 자동차산업 동향(잠정)’을 통해 지난달 자동차 생산·내수·수출이 일제히 전년비 감소했지만 친환경차는 내수와 수출 부문 모두에서 호조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10월 생산과 국내외 판매가 일제히 감소한 것에 대해선 당초 3분기에는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 차량용반도체 수급난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발 공급위기로 회복세가 지연되며 생산과 수출 감소가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우선 10월 자동차 생산은 26만3723대로 전월보다 15% 늘었지만 전년 동월비로는 21.6% 감소했다.내수는 12만5296대로 전월비 10%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선 21.4% 줄었다. 수출 역시 15만9520대로 전월비 5.5% 증가했으나 전년 같은 달에 비해선 18.1% 감소했다.
올 1~10월 누적 생산은 284만219대로 전년동기비 1.6% 감소한 가운데 내수는 142만8226대(전년비 7.9%↓), 수출은 168만863대(전년비 10.3%↑)를 각각 기록했다.
산업부는 10월 하순부터는 현대·기아차가 주말 특근을 실시하고, 르노삼성은 가동률을 상향조정하는 등 생산 감산 규모 축소 노력을 보였다고 전했다.
10월 전체 자동차 생산 및 판매가 감소세를 보였지만 하이브리드·전기·플러그인하이브리드·수소차 등 친환경차는 내수와 수출 부문 모두에서 호조세를 나타냈다.
이에 힘입어 올 1~10월 친환경차 누적 판매대수는 내수 28만3332대, 수출 31만7603대로 각각 30만대 안팎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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