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세척기 건조 성능, 삼성·LG·SK 제품이 상대적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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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15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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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식사하는 빈도가 증가하면서 생활편의를 위해 식기세척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많다. 국내에서 선호도가 높은 식기세척기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조 성능과 세척 시간, 에너지비용 등이 제품별로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5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식기세척기 5개 제품을 대상으로 세척 성능, 건조 성능, 세척 시간, 에너지소비량, 물 사용량, 소음,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해 그 결과를 공개했다.

비교 대상 제품은 밀레(G4310SC), 삼성전자(DW60T8075FG), SK매직(DWA-81U0D), LG전자(DFB22MA), 쿠쿠전자(CDW-A1210UBS)의 5개 제품이다.

먼저 세척 성능. 실사용 조건을 반영해 제품에 표시된 용량(12, 14인용)의 80 % 수준의 식기(밥그릇 대접시 등 53~61개의 식기)에 밥알, 마가린, 달걀노른자, 김칫국물, 고춧가루, 커피, 우유 같은 오염물을 도포하고 2시간 이상 상온에 방치한 후 식기세척기 전용 태블릿 세제를 사용하여 세척성능을 평가했다. 시험 결과 5개 제품 모두 오염 물질을 잘 제거해 세척 성능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조 성능은 삼성전자와 SK매직, LG전자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밀레와 쿠쿠전자 제품은 양호 수준으로 평가됐다.

식기가 모두 건조될 때까지 걸리는 세척 시간은 자동코스 기준 제품 간 최대 1시간 33분의 차이가 났다. SK매직이 자동코스(1시간 50분)와 표준코스(1시간6분) 모두 가장 짧았다. 반면 자동코스에서는 밀레가 3시간 23분으로 가장 길었고, 표준코스에서는 삼성전자가 2시간으로 가장 오래 걸렸다. 다만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은 전용 린스를 함께 사용하면 세척 시간이 40분 이상 줄었다.

오염된 식기를 1회 세척하는 데 소비되는 전력량과 연간 에너지 비용은 자동코스에서는 LG전자가 1305 Wh로 가장 적었고, SK매직 제품이 1846 Wh로 가장 많았다.
표준코스에서는 SK매직 제품이 1177 Wh로 가장 적었고, 쿠쿠전자 제품이 1293 Wh로 가장 많았다.

물 사용량은 자동코스에서는 LG전자, 표준코스에서는 밀레가 가장 적었다.

소음 평가에서는 밀레, 삼성전자, 쿠쿠전자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와 SK매직 제품은 양호 수준으로 평가됐다.

감전 보호 등 안전성은 대상 제품 모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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