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4캔 9400원 교차가능 행사’를 진행하며 아사히, 삿포로, 기린이치방 등의 제품을 할인하고 있다. 홈플러스 역시 ‘세계맥주 골라담기 4캔 9400원’ 행사에 이들 맥주의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 과일 리큐르 ‘호로요이’ 제품들도 개당 판매가는 3000원이지만 4캔 구매시 9400원 교차 할인 행사를 진행중이다.
이마트는 수입맥주 4캔에 9400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일본 맥주는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CU 역시 일본 맥주의 교차 증정 할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마트24는 아사히 맥주만 행사 대상에 포함 시켰다. 다만 CU는 점주가 행사를 원하는 점주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며 이마트24는 회사 통합행사로 진행된다.
세븐일레븐은 교차 할인 행사가 아닌 500㎖ 1캔을 2500원에 할인 판매하고 있으며 GS25는 할인 없이 3450원에 판매하고 있다.
한편 아사히 맥주를 비롯한 일본 맥주는 불매운동 대표 제품으로 지목되며 행사 품목에서 제외되는 것은 물론 점주 의사에 따라 판매를 하지 않는 점포도 다수 발생했다. 불매운동 여파에 편의점 판매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던 아사히 맥주 판매는 급감했고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후 재고 소진을 위해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500㎖ 1캔 가격을 2500원으로 낮춰 판매했지만 ‘4캔=1만원’ 행사 대상에서 제외돼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이달부터 하이네켄코리아가 Δ하이네켄 Δ타이거 Δ에델바이스 Δ데스페라도 Δ애플폭스 등의 교차 구매 프로모션 가격을 4캔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인상하자 이탈한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CU와 이마트24는 아사히 맥주 판매를 원하는 점주 및 고객 요청에 따라 행사 품목 대상에 포함 시켰다는 입장이다. 과거 불매운동 당시 회사 차원에서 행사를 중단했던 것과 온도차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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