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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물류센터 3.3m²당 매매가, 수도권 아파트 수준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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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7 03:00
2021년 12월 17일 03시 00분
입력
2021-12-17 03:00
2021년 12월 17일 03시 00분
김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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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배송 경쟁에 수요 늘어
저온 물류센터 가격 5년새 40%↑
신선식품을 보관할 수 있는 저온 물류센터의 매매가가 5년 전보다 40%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체들의 ‘당일배송’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도심과 가까운 저온 물류센터를 찾는 수요도 늘었기 때문이다.
국내 상업용 부동산 포털 플랫폼 기업 ‘알스퀘어’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국 물류센터 전수 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물류센터는 1만3000여 곳으로, 이 중 41%(5300여 곳)가 경기도에 몰려 있다. 이는 소규모 물류센터까지 포함한 수치다.
최근 한 자산운용사는 경기 용인 소재 물류센터를 3.3m²당 1100만 원에 매입했다. 비슷한 시기에 경남 양산의 물류센터도 3.3m²당 1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경기 이천시 아파트의 3.3m²당 평균 매매가(1063만 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물류센터 수요는 늘어난 반면 까다로운 인·허가로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다 보니 매매가가 오른 것이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물류센터는 주택과 비교해 일괄적인 시세 산정이 어렵다”면서도 “핵심 입지의 저온 물류센터 매매가는 5년 대비 40% 정도 올랐다”고 말했다.
수도권 핵심 입지에 있는 저온 물류센터의 월평균 임대료는 7만∼9만 원(3.3m²당) 수준으로 조사됐다. 반면 상온 물류센터 월평균 임대료는 입지가 뛰어나도 3.3m²당 5만 원을 넘지 않았다.
#물류센터 매매가
#물류센터 매매가 상승
#저온 물류센터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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