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파업 26일만에 노사 협상 타결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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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금산공장 가동 재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노사가 임금 단체 협상을 마무리하며 26일 동안 이어진 파업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국타이어는 17일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위원회를 통해 임금 6% 인상, 성과급 500만 원, 협상 타결금 200만 원 지급에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상이 타결되면서 지난달 24일부터 전면 파업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한국타이어 대전공장과 금산공장이 이날부터 정상 가동된다고 덧붙였다. 노사는 임금 협상과 함께 만 58세를 기준으로 하는 정년 연장형 임금피크제 시행, 2년에 1회 전 사원 배우자에게 종합검진 제공 등과 같은 내용의 단체협약도 맺었다.

노조 측은 당초 임금 10.6%를 인상하고 글로벌 영업이익의 10%를 연말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 등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5% 인상과 성과급 500만 원을 제시했다. 양측이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매출의 38.7%를 차지하며 하루 타이어 10만 개를 생산하는 두 공장이 멈춰선 상태였다. 1962년 한국타이어 노조가 설립된 이후 첫 번째 파업이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노사의 양보로 합의를 이뤘다. 대내외 경영 환경이 더욱 어려워진 만큼 빠르게 정상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타이어#한국타이어 노사협상#임금 단체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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