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4%↑ 2970선 마감…SK하이닉스 3%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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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21일 1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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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 상승에 힘입어 2970선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 증시 하락 마감에도 미국 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의 4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선데다 시간외 뉴욕 지수 선물이 오름세를 탄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03p(0.41%) 오른 2975.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2950선까지 밀렸으나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396억원, 기관은 602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653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3.32%), 삼성전자우(1.43%), 삼성전자(1.30%) 등 반도체 대형주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또 카카오(1.33%), NAVER(0.54%), 기아(0.36%) 등도 올랐다. 반면 LG화학(-2.13%), 삼성SDI(-1.38%), 삼성바이오로직스(-0.64%)는 하락했다. 2차전지 대형주인 LG화학은 이틀 연속 신저가를 경신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41%), 통신업(0.95%), 전기가스업(0.82%), 운수창고(0.70%) 등이 상승한 반면 의약품(-1.87%), 섬유의복(-1.05%), 은행(-0.91%), 기계(-0.76%), 화학(-0.6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09p(0.61%) 상승한 996.6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882억원, 기관은 251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328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위메이드(6.55%), 카카오게임즈(2.79%), 펄어비스(1.94%), 천보(1.62%), 에코프로비엠(1.32%), 엘앤에프(1.21%), 셀트리온제약(0.55%), 에이치엘비(0.29%)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1원 오른 1192.9원으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 상승은 마이크론이 양호한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반도체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라면서도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1190원을 유지하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은 다소 제한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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